클라우드 기반 경영 솔류션 제공사 스테이앤터치, 미 MRC에 처분

애널리스트 "트럼프 압박 또다른 희생양..레노버, 다음 과녁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틱톡에 이어 중국 호텔 운영 기술 공급사 스지 그룹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압박의 희생양이 됐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1일 스지 그룹이 미국 계열사 스테이앤터치 지분 100%를 미국 호텔운영 기업 MRC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스지 그룹의 케빈 킹 최고운영자(COO)는 그룹 웹사이트에 "(트럼프가 행정 명령에서명한) 3월 초 이후 미국 정부가 스테이앤터치 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스지 그룹은 스테이앤터치를 미국 5위 호텔 운영 기업인 MRC에 4천550만 달러에 매각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이앤터치는 클라우드 기반 호텔 경영 솔류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지 그룹은 매각 절차가 9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자세한 내용에는 함구했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독립적인 IT 산업 전문 애널리스트 류딩딩은 글로벌타임스에 "스지가 틱톡에 이은 또 다른 트럼프 압박의 희생양"이라면서 "레노버처럼 오랫동안 미국에서 비즈니스 해온 또 다른 중국 기업들도 과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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