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워런 버핏이 일본 상사 5곳의 주식을 매입한 지 이틀 만에 5억7천만달러의 차익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마켓인사이더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달 30일 이토추상사(Itochu Corp), 마루베니상사(Marubeni Corp), 미쓰비시상사(Mitsubishi Corp), 미쓰이물산(Mitsui & Co), 스미토모상사(Sumitomo Corp) 등 일본 5개 상사의 지분을 5% 약간 넘는 규모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규제 당국도 버크셔의 보험 자회사인 내셔널 인뎀너티(NI)가 이들 5개사의 지분을 5.0~5.06% 보유했다고 확인했다. 보유포지션은 지난 28일 종가 기준 7억5천600만달러(스미토모상사)에서 20억달러(이토추상사) 사이다.

버핏의 지분 인수 소식은 5개 상사의 주가를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 동안 평균 9.6% 올리는 동력이 됐다.

이로 인해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은 63억달러에서 9%가량 오른 69억달러로 뛰어올라 5억7천만달러의 이익을 보게 됐다.

버핏은 5개 상사의 주식을 장기 보유할 계획인 만큼 단기간의 성공에 기뻐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마켓인사이더는 전했다.

다만 이번 주가 상승으로 버핏의 투자가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다른 투자자들도 이들 5개사의 가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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