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부인하며 제소 경고..장중 10% 하한까지 추락했다 낙폭 좁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스마트폰 부품 메이커 오필름이 주요 고객사인 애플 공급망에서 제외됐다는 루머와 관련해 오필림 주가가 롤러 코스터를 탔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의하면 오필름 주식은 애플 공급망에서 제외됐다는 루머에 1일 오전 하루 하한인 10%까지 주저앉아 17.02위안에 거래됐다. 그 바람에 시총이 50억 위안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오필름이 성명을 내 이를 부인한 후 반등해 17.66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날 개장 때에 비해 6.6%가량 주저앉은 가격이다.

오필름은 아이패드 터치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부품을 애플에 공급하면서 제너럴 인터페이스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및 대만 거점 TPK 홀딩스 등과 경쟁해왔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해 오필름이 애플 공급망에서 제외될 경우 주문 일부가 또 다른 애플 공급사인 중국 렌즈 테크놀로지로도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필름은 성명에서 "미국 대형 고객(애플을 의미)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면서 "미국 고객들과의 협력이 순항하고 있으며, 주문도 매우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루머가 투자자를 오도하고 정상적인 시장 주문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 상무부가 지난 7월 오필름 계열사를 신장웨이우얼 인권 침해와 관련해 '거래 제한 명단(Entity List)'에 포함했음을 상기시켰다.

오필름은 올 상반기 순익이 5억200만 위안으로 한 해 전보다 약 2천300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非 안드로이드 이미지 모듈 제품 매출은 이 기간에 96%가량 늘어난 36억7천3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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