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S그룹은 '온택트' 방식으로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이 극도의 취업난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공채를 결정했다.

LS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오는 14일부터 공채를 시작한다.

E1은 동계인턴 채용을 고려해 다음 달 중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수백명으로 전년과 유사하며,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천여명 수준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과 생산, 품질, 설계, 지원, 연구·개발(R&D) 등이며 4년제 정규대학(원)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 등이 대상이다.

올해 LS그룹 공채의 특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을 넘어 온라인을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을 한다는 온택트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우선 기존 대학들이 주최하던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채팅, 화상을 통한 직무 및 채용 상담회 방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LS 자체적으로도 온라인 직무·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명 '브런치미팅'과 '랜선 회식'으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준생 약 60여 명을 초청, 미리 각 가정에 전달한 브런치와 치맥 등을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주고받는 토크쇼 형태다.

비록 온라인상이지만 LS 관계자들은 스튜디오 무대에서 취업준비생 30여명의 얼굴을 스크린에 띄우고 취업 관련 질문에 대해 그 자리에서 성심 성의껏 답변해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올해는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