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시스템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아리랑 위성 7A호' 적외선 영상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약 120억원으로, 아리랑 위성의 적외선 영상 장치는 빛의 파장 중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며 물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지해 영상화한다.

기존의 전자광학 장비가 신발 식별이 가능한 수준까지 정밀관측이 가능했지만 야간 관측에는 한계가 있었던 반면, 적외선 영상 장치는 야간에도 발열 지점까지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시스템은 적외선 영상 장치의 해상도를 개량해 감지·관측 성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산불·수해·기상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 위성영상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리랑 위성은 한반도 관측 수요 증가에 따라 국경 인근 및 해양 등을 보다 선명히 관측하기 위해 개발된 고해상도 위성으로, 1999년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 7호기가 개발 중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군수를 비롯해 최근 인수한 해외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등을 토대로 우주 산업 분야의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