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일 중국증시는 엇갈린 재료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5.81포인트(0.17%) 하락한 3,404.80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0.54포인트(0.46%) 오른 2,321.4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스마트워치, 의료용 마스크 등 광범위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올해 말까지로 연장한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반면 중국 백신 전문 제약사 칸시노 바이오로직스가 초가을부터 백신 후보물질을 캐나다로 보내 임상 3상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아직 캐나다에 백신 후보물질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소식은 증시 하락재료로 작용했다

엠퍼러시큐리티스의 스탠리 챈 디렉터는 "3상 임상시험 지연은 칸시노의 백신이 내년 초에야 출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투자자들은 백신이 좀 더 일찍 나올 것으로 기대했었기 때문에 이것이 투자심리를 일부 짓누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0억위안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부문은 상승세를, 광업 부문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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