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 SK디스커버리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5천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디스커버리는 이날 총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8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총 3천130억원이 몰렸고, 모집 규모 200억원인 5년물에 1천92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SK디스커버리는 당초 계획했던 1천2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SK디스커버리는 SK가스와 SK케미칼 등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신용등급이 'A'임에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SK디스커버리는 2017년 12월1일을 분할기일로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SK케미칼을 설립하고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SK디스커버리의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4억원보다 7억원 가량 증가했다.

SK디스커버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가 내년 1월과 7월인 회사채를 우선 차환하고, 단기차입금도 갚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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