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매출-수익, 14%-11% 증가..다른 유통 부문과 대조

CEO "성인 고객, 전보다 증가..지속적 브랜드 파워 덕택"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글로벌 조립형 블록 장난감 기업인 덴마크의 레고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도 온라인 부문 호조와 성인 고객 수요가 늘어난 덕택에 올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일 전한 바로는 레고는 올 상반기 소비자 매출이 한 해 전보다 14%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 수익도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레고는 올해 중국의 80개를 포함해 모두 120개의 판매점을 신설하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올 상반기 개설한 새 점포는 46개로 집계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 세계 유통 부문 매출이 올 상반기 약 6% 감소했음에도 레고는 상반된 실적을 보였다면서, 온라인 비즈니스 호조와 성인 고객 수요가 특히 늘어난 덕택이라고 지적했다.

레고의 닐스 크리스티안센 최고경영자(CEO)는 레고 웹사이트 방문이 올 상반기 약 1억 회로, 한해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고가 전자상거래와 서비스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해왔음을 상기시켰다.

레고는 이와 관련해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게임과 플라스틱 조립형 블록을 융합한 새 브랜드 '레고 슈퍼 마리오'를 출시했다.

또 레고 라이프 앱 유저가 80개국에 900만 명이 넘는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크리스티안센은 이어 코로나19 셧다운 와중에 "이전보다 더 많은 성인 고객 수요가 창출됐다"면서 "지속적인 브랜드 파워 덕택으로 본다"고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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