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롯데케미칼은 3일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식품 용기에 적용이 가능한 재생 폴리프로필렌(PCR-PP)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재는 사용한 화장품 용기를 수거 후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로 만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기준에 적합한 가공 공정을 거쳐 PCR-PP로 재탄생하게 된다.

PCR-PP는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를 30% 및 50% 함유한 등급으로 개발되었으며, 화장품 및 식품 용기 등의 사용을 위한 FDA 인증을 국내 최초로 완료했다.

국내외 화장품 용기 제작 업체들과 물성 테스트를 완료했고,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화장품 업계는 오는 2025년까지 화장품 포장재를 최대 100%까지 재활용하거나, 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로 만든 제품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속 가능한 포장 용기 개발에 관심이 증가하는 데 따라 화장품 용기의 PCR-PP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화장품 용기 중 약 60%가 플라스틱 소재며, 이 중 30% 정도가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인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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