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코로나 백신 기대…주가↑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코로나 백신 기대…주가↑국채↑달러↑
  • 승인 2020.09.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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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민간 고용지표 부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올랐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고,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미 국채 가격은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우려 속에서 장기간 저금리를 예상해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 경기회복을 시사하는 경제지표 등의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백신조기 보급 기대까지 가세하며 상승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임 발표로 촉발된 엔화 강세도 일단락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 줄었지만, 허리케인 이후 생산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인식과 달러화 반등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선 주들에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일 경우 임상 시험을 일찍종료하고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민간고용 지표는 부진했지만, 자동차 판매가 개선되는 등 지표는 엇갈렸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42만8천 명 증가를 기록했다.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7만 명 증가에 큰 폭 못 미쳤다.

8월 자동차 판매는 1천500만 대를 넘어,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개선됐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위기 전보다는 훨씬 낮다고 진단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이 주제가 되는 것은 앞으로도 요원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에서 오버슈팅 하는 게 현재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관련해서는 부정적 소식이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중국 외교관이 미국의 대학을 방문하거나 대사관 외부에서 문화행사 등을 하려면 미 당국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4.84포인트(1.59%) 오른 29,10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9포인트(1.54%) 상승한 3,580.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78포인트(0.98%) 오른 12,056.4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 고용 등 주요 지표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한층 힘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선 주들에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일 경우 임상 시험을 일찍 종료하고, 백신을 조기 승인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도 지난달 말 일부 외신과 인터뷰에서 FDA가 3상 시험이 마무리되기 전 백신을 승인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전에 백신 개발을 발표하려고 무리수를 두는 것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백신이 예상보다 빨리 상용화될 수 있다는 신호인 만큼 투자 심리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부진한 고용 관련 지표도 시장에 별다른 악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다른 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했던 점도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을 상쇄했다.

전일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으며 경기 회복 기대를 지지했다.

또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8월 자동차 판매도 1천500만 대를 넘어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개선됐다.

오는 4일 노동부가 발표할 비농업 신규고용 지표가 투자자들이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기도 하다.

미국의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진전이 없지만, 협상이 다시 시작된 점 자체가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전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통화 이후 "슬프게도 이번 통화로 백악관과 민주당이 미국 근로자 가족이 직면한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부양책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2조2천억 달러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이 약 2.1%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5.8%가량 내렸다. 최근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테슬라의 경우 핵심 주주 중 하나인 영국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가 보유 지분을 줄였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재료 분야가 2.28% 올랐고, 커뮤니케이션도 2.19% 상승했다. 기술주는 0.92% 올랐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지난 8월 뉴욕시 비즈니스 여건 지수는 전월 53.5에서 42.9로 내렸다.

상무부는 7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6.2% 증가보다 높았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가파른 상승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미국 주식 전략 담당 대표는 "향후 12개월의 증시에 대해 여전히 매우 건설적이다"라면서도 "다소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이 없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겠지만, 10% 정도 조정이 발생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2% 상승한 26.57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동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2bp 하락한 0.650%를 기록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0bp 내린 1.375%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4bp 오른 0.135%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54.1bp에서 51.5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민간 고용지표가 느린 고용시장 회복 우려를 키운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도 많은 지역의 더딘 회복을 지적해 장기물 국채 위주로 올랐다.

지난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사상 최악의 충격에서 벗어나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대폭 미치지 못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42만8천 명 증가를 기록, 117만 명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들보다 훨씬 적었다.

다만 투자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약한 민간부문 고용, 더 강력한 공식 고용보고서 수치 사이에 차이가 컸다는 점에 주목하며 오는 4일 발표 예정인 8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에 125만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하는 등 계속된 고용 증가를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 판매는 계속된 경제 회복을 나타냈다. 8월 자동차 판매는 1천5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지만,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일 발표된 8월 ISM 제조업 지표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아 제조업 회복이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평균물가 목표제를 모두 옹호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요원하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추가 재정 부양 협상에서 민주당과 백악관의 심각한 견해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퍼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선임 자금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잭슨홀 이후 연준 정책 기조에 더욱더 극적으로 비둘기파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클라리다 부의장, 브레이너드 이사, 클리블랜드 총재 모두 경제 회복세를 '취약하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지북 역시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왑 센터의 콜린 마틴 채권 전략가는 "시장이 괜찮은 경제 지표에도 많이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며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어느 쪽으로든 놀라움을 준다면 국채수익률에 약간의 변화가 있겠지만, 월요일 노동절 휴일을 앞두고 있어 레인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UFG의 크리스 럽키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팬데믹 침체로 잃어버린 일자리 회복은 항상 약했고, 특히 소매업, 호텔, 술집, 식당과 같은 서비스업 분야의 고용은 더 약했다"며 "미 의회가 경제 수요를 높이고, 기업 활동과 소비자 지출을 계속 늘리기 위한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일자리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메리벳은 "최근 높은 경제 우려에도 증시가 계속 오르는 등 시장에서 위험한 행동이 나타나지만, 연준은 고용이 돌아오고 지속하는 게 확실해질 때까지 내버려 둘 것"이라며 "연준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메리벳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오버슈팅하더라도 금리를 역사적인 최저 수준으로 유지할 준비가 돼 있음을 지난주 분명히 했다"며 "이는 높은 신용의 채권이 오랜 기간 너무 적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은 더 위험한 자산에서 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6.18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05.980엔보다 0.202엔(0.19%)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46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123달러보다 0.00657달러 (0.55%)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5.78엔을 기록, 전장 126.20엔보다 0.42엔(0.33%)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9% 상승한 92.683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강한 미국 경제지표 등을 바탕으로 2년 이내 최저 수준의 약세에서 가파르게 반등했다.

전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의 파급력이 이날까지 이어지며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6.0으로 올라 2018년 11을 5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의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도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회복세를 따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공장재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경기회복 기대를 강화했다. 미 상무부는 7월 공장재 수주 실적이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6.2% 증가보다 높았다. 지난 6월 공장재 수주는 6.2% 증가가 6.4%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고용회복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사상 최악의 충격에서 벗어나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이 조기에 공급될 수 있다는 소식도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를 뒷받침했다.

달러화 투매로 촉발된 유로화 강세는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빠른 속도로 되돌려졌다. 유로화는 전날 장중 한때 유로당 1.2014달러까지 기록하는 등 2018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흐름이 바뀌면서 유로화는 다시 1.18달러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에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주에 평균물가 목표제를 도입을 선언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촉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연준 관계자는 물가보다는 고용을 중시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미 국채수익률 등이 파월 의장의 연설 직후 하락했다. 연준이 채권 매입 등 좀 더 공격적인 부양책을 실시하는 등 미국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이후 촉발된 엔화 강세도 완벽하게 해소됐다.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총재 선출 방식을 바꾸면서 아베노믹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해져서다. 아베노믹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베 일본 총리의 공격적인 통화정책과 재정 부양책의 정책 조합이 성공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다이와 증권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미쓰오 이마이즈미는 "(아베 신조 총리의) 전격 사퇴 발표 이후 이어진 매도는 끝났고, 시장에서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총리에 당선될 것으로 기정사실로 하고 있어 고려할 요인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SMBC닛코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마코토 노지는 "유로화가 1.2달러 선을 기록한 뒤 과매수 탓에 하락했다"면서 "당분간 시장은 연준의 새로운 정책이 달러화를 어떻게 약화했는지 말하겠지만 달러화를 매수하려는 트레이더들의 움직임은 1~2주 동안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 외환 전략가인 도미닉 버닝은 최근의 유로화 강세는 유로존의 현재 경제 상황과 상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미닉 버닝은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한 경제 상황에서 유로화의 강세는 다른 때보다 훨씬 더 긴축적인 재정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이 당장은 이런 단절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에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ECB의 유로화에 대한 장광설은 늘어날 것이고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유로화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호주 달러화 등 원자재통화의 강세도 누그러졌다. 분기 국내 생산이 최악을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도 호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5달러(2.9%) 하락한 41.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원유재고 지표와 생산 재개 관련 소식, 달러화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줄었지만, 지난주 발생한 허리케인이 지표를 왜곡했을 수 있다는 평가 속에 유가에 별다른 지지력을 제공하지 못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936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원유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인 18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432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168만 배럴 줄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29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는 재고 지표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낙폭을 키웠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지표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인식이 부상했다.

반면 지난주까지 4주간 총 원유제품 공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전히 수요가 부진하다는 인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지난주 발생한 허리케인 로라 이후 생산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 요인이다.

수요일 기준으로 멕시코만 인근 생산 시설은 20% 정도만 아직 가동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 허리케인 도착 당시에는 84%가량이 생산을 멈췄었다.

이는 미국의 산유량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요인이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 1일 91대까지 저점을 낮췄던 데서 이날은 92대 후반까지 올라 등락 중이다.

달러 약세는 최근 유가 상승을 이끈 주요 변수 중 하나인 만큼 달러가 반등하는 것은 원유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이 부진했던 점도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수요 회복이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타이케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 이사는 "ADP 고용 부진은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예측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가 보는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은 학교의 개학 여부로 더 많은 학교가 원격 수업을 하면 이는 원유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이 없다면, 원유에 대한 하방 위험에 대한 우려가 여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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