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화디펜스가 1조원 규모의 호주 자주포 사업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호주 국방부는 3일 한화디펜스를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Land 8116' 자주포 사업의 우선공급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법인을 주축으로 호주 정부와 제안서 평가와 가격 협상 등을 진행한 후, 내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현지 자주포 공장 건립과 중소납품업체 협력체계 구축 등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기타 지원 장비 등을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조 원가량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K9은 155mm, 52구경장 자주포로 국내 포함 전 세계 1천700여대가 운용 중이며,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수출됐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자주포 계약으로 아시아와 유럽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지역 방산 산업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대표는 "현지 자주포 생산 및 정비 능력을 구축해 최고 성능의 장비를 호주 육군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K9 자주포 (출처 : 한화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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