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매출-순익, 모두 증가..상하이 시총 '톱 10'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최대 간장 메이커인 중국 포산 하이톈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집밥' 관련 제품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덕택에 상하이 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산 하이톈 주식은 지난 1일 약 3% 뛴 188.68위안으로, 회사를 시총 톱 10 종목으로 끌어 올렸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일 전했다.

포산 하이톈 시총은 이날 6천억 위안(104조3천220억 원)으로, 지난 2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2천억 위안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산 하이톈 매출은 올 상반기 14% 이상 늘어난 116억 위안에 달했다.

반기 순익은 32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18%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 정보 분석 기관 윈드는 포산 하이톈 매출과 수익이 2014년 상장 후 분기 기준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그 바람에 지분 32.5%를 가진 판캉 회장은 지난 4개월 개인 재산이 약 4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후룬 보고서가 전했다.

시장 분석 기관 칸타르 월드패널 차이나는 중국 가계의 75% 이상이 지난해 포산 하이톈 제품을 샀다고 지적했다.

포산 하이톈은 간장 외에 굴 소스, 식초, 치킨 에센스, 조미료 및 쿠킹 와인도 생산한다.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는 간장은 2017년 매출이 16.6%가량 늘어났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증가 폭이 약 10.7%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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