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일 달러-원 환율이 1,190원대로 소폭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최근 약세 흐름을 되돌린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이를 반영해 소폭 오를 수 있다.

다만, 1,180원대 레인지가 견고한 만큼 큰 폭의 등락은 제한될 전망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증시가 호조를 보이며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인 위안화 흐름도 변수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89.6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파' 수준의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40원) 대비 4.2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3.00∼1,19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역외 시장에서 환율이 올랐다. 달러화가 최근의 약세를 되돌리는 영향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환시 장중 숏커버가 나온다면 환율이 전일보다는 조금 오를 것 같다. 수급상으로는 결제가 유입되고 있어서, 외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하고 있어서 비디쉬(매수 우위)한 분위기다. 달러-원 환율은 1,190원을 중심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3원 안팎으로 등락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86.00~1,193.00원

◇ B은행 딜러

간밤 뉴욕 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주목받으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상승 압력이 있으나, 역외 위안화가 꾸준히 강세라 상단은 무거울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83.00~1,189.00원

◇ C은행 딜러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따른 주식 랠리가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83.00~1,19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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