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일대비 2.20원 상승한 1,187.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 오른 1,188.8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2~3원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80원대 후반 레인지에서 거래되면서도, 1,190원대로 오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화가 최근의 약세를 되돌리면서 소폭 반등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원화도 이에 연동됐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까지 겹쳐 달러화는 상승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선 주들에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투자 심리 개선에 코스피도 1%에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재 2,380선에서 거래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기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며 "달러-원 환율도 달러 강세에 1,190원 부근으로 근접하며 수급 공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9엔 상승한 106.22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0달러 내린 1.184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63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아직 거래가 없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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