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전일 강세를 되돌리는 가운데 4차 추가경정예산 규모에 대한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했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2틱 내린 111.83을 나타냈다.

증권이 2천63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7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오른 132.10에 거래됐다.

증권이 919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1천217계약 팔았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경기지표 부진에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3.10bp 하락한 0.6469%를, 2년물은 1.57bp 상승한 0.1407%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 상승 시도했지만 이내 반락했다.

4차 추경 규모에 대한 경계감이 국채선물 가격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전일 장 마감 직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차 추경 규모를 최대한 늘리겠다고 발언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외시장에선 매도가 쏟아졌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집중적으로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장 마감 후 이낙연 대표의 발언에 현물이 밀렸다"며 "그런 것 치고 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팔고 있는데도 잘 지지되는 것 보면 롱 심리가 살아난 것 같다"며 "추경 규모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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