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 물량에 장중 2,400선을 터치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73포인트(1.44%) 오른 2,398.44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낮아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들은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 수급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 수급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4% 급등한 데 힘입어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 업종별 투자 추이(화면번호 3301)에 따르면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1천73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종목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49% 오른 5만6천3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도 4.64% 상승한 7만9천원에 주가를 형성했다.

이 외에 전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소식이 전해지며 이 회사 2대 주주 넷마블이 상승 폭을 확대됐다.

넷마블은 전일보다 14.74% 오른 19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4포인트(0.63%) 오른 872.18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하면서 관련 종목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며 "전반적인 시장은 그동안 상승이 컸던 종목군을 위주로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IPO 등 개별 이슈에 기댄 테마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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