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전일 미국 증시 급락에 따라 국내 증시가 조정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호 센터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애플을 포함해 그동안 증시 강세를 이끌던 기업 주가가 조정세를 보였다"며 "미국 증시 강세와 유동성 확대 등에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미국 시장 악화에 조정 국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호 센터장은 증시 밸류에이션과 시장 펀더멘탈과의 차이가 좁혀지는 구간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충격 이후 가격 과열 현상으로 13배 전후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금융위기 당시 PER인 12.95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윤 센터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국내외 경제지표와 3분기 기업 실적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공포 심리가 그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과 실질 경제 상황 간의 차이를 좁히는 구간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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