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화웨이 제치고 EU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오포도 유럽 시장 확대..화웨이, 여전히 글로벌 1위 스마트폰 社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화웨이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압박으로 유럽연합(EU) 시장에서 밀려나는 틈새를 다른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들이 파고들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가 3일 IT 시장 분석기관 카날리스 집계를 인용한 바로는 화웨이의 EU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분기 17%로 감소했다.

이 기간 EU 판매가 한 해 전보다 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EU에 뒤늦게 진출한 샤오미는 이 기간 역내 판매가 65%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이 17% 이상으로 상승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로써 샤오미가 화웨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EU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그런데도 여전히 스마트폰 판매 세계 1위를 유지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메이커 오포도 EU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함부르크에 첫 점포를 개설했다.

오포 서유럽 지역 책임자는 "독일이 유럽 주요 스마트폰 시장의 하나"라면서 "함부르크 점포 개설이 유럽 시장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독일에 진출한 오포는 시장 개발과 서비스 및 마케팅을 위해 현지에 100여명의 인력을 두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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