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4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35.89포인트(1.50%) 하락한 2,360.01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 증시 폭락 영향에 개장 초반 2% 이상 급락 출발했으나 개장 이후로 낙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전일 정부의 뉴딜펀드 조성 발표 등으로 투자 심리가 뒷받침됐고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열을 올리며 지수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현물에선 순매도하고 있으나 선물 시장에선 순매수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7달러(1.14%) 하락한 40.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50원 상승한 1,1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천8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153억원, 6천2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7%, 0.13%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LG화학도 각각 3.99%, 3.2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부분이 0.29% 오르며 가장 큰 폭 올랐고 보험 업종이 2.85%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 선물 인버스 2X가 3.34%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TIGER 미국 S&P 500 레버리지(합성H)가 7.34%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0포인트(1.61%) 하락한 860.03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선물 쪽에서 매수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기술주 위주로 하락한 미국 시장과 달리 지수 상위 종목이 하드웨어 중심이라 나스닥 급락 영향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딜 펀드 조성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통신장비, IT 중심으로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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