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이노베이션 미국 법인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배터리공장 투자를 위해 그린론으로 5천400억원을 조달했다.

4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법인인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그린론으로 4억5천만달러(약 5천400억원)를 조달했다.

신한은행과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SK 배터리 아메리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과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린론은 전기자동차나 신재생에너지, 고효율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분야로 용도가 제한된 대출이다.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 그린론을 조달하면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다.

본드와 달리 분할 인출이 가능해 투자 진척 상황에 따라 자금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그린론을 통해 6억2천만달러와 5억위안 등 약 8천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1·2공장을 짓고 있으며, 현재까지 투자가 결정된 금액은 총 3조원이다.

장기적으로는 총 50억달러(약 5조9천500억원)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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