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를 만나 "한국 정부는 재정 건전성에 대해 각별히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컨퍼런스콜로 진행한 연례협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지출혁신과 수입기반 확충, 재정준칙 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한국의 대외건전성이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것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 이전 개선세를 보이던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다수 둔화하고 있고,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피해가 가중되는 부분을 면밀하게 점검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알렸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 경기 반등을 위한 투자, 소비, 수출 등 경제활력 제고 대책들을 최근 방역상황에 맞게 조정ㆍ보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협의에서 피치 측에서는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인 제임스 맥코맥, 스티븐 슈바르츠(Stephen Schwartz)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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