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차 추가경정예산이 전액 모두 국채로 충당되는 만큼 매우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4차 추경이 추석 이전부터 집행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도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6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4차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고통을 겪는 국민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추경은 특징이 전액을 모두 국채로 충당한다는 점, 코로나 사태가 매우 유동적이게 된 상황에서 추경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점, 빚내서 쓰는 돈을 매우 현명하게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압박이 더 커졌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당정청은 몇 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더 어려운 국민들을 먼저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 위기가 절박하기 때문에 추경이 신속히 집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석 이전부터 집행이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는 추경안 편성과 제출을 서둘러주시고 국회는 추경안 처리를 서두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코로나 취약계층에 대한 특단의 민생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현금뿐 아니라 금융 지원 등이 포함된 패키지 민생대책으로 지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네 번째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4차 추경은 신속성·효율성·정확성을 가지고 적재적소에 짜임새 있게 투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