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파이란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에서 영문 약자 '디(De)'와 '파이(Fi)'를 결합한 새로운 용어다.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은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다양한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디파이는 금융 시스템에서 중개자 역할을 하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등이 필요하지 않아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예금은 물론이고 결제, 보험, 투자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상자산을 담보로 일정 금액을 대출받거나 혹은 다른 담보를 제공하고 가상자산을 대출받는 방식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가상자산 교환 거래, 마진거래, 달러고정코인 발행 등의 파생금융 서비스도 제공된다.

최근 디파이 예치금이 9조원을 넘겼다. 일부에서는 과열로 보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에 유동자금이 혁신금융상품으로 쏠리고 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디파이 정보사이트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에 예치된 자금 규모는 2020년 8월 말 기준 83억1천만달러(약 9조8천억원)에 달한다. 2020년 7월 말에 40억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정책금융부 손지현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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