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개인 매수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오후 1시 22분 전 거래일 대비 16.46포인트(0.70%) 상승한 2,384.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둔화하며 증시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일 119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닷새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 그린 뉴딜 정책과 관련해 건설, 기계업종이 상승하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반면, 전장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하락한 점은 국내 성장주에도 부담 요소로 작용했다.

이에 네이버, 카카오, LG화학, 삼성SDI 등 주요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60달러(3.87%) 하락한 39.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7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천123억원, 1천7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0%, 0.52%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76%, 4.1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3.77%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서비스업종은 1.25%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가 4.2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WTI원유선물(H)은 3.49%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4포인트(1.38%) 상승한 877.98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기술주 급락으로 아시아 주요 지수들은 하락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반도체업종이 강해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라며 "한국형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한 기대로 관련 종목이 상승하며 지수 전체적으로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