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롤스로이스모터카는 10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 '뉴 고스트'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고스트는 이듬해 판매에 돌입해 팬텀보다 미니멀하고 절제된 롤스로이스를 찾는 새로운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했다.

이를 토대로 롤스로이스의 글로벌 판매량 역시 성장 가도에 접어들며 작년 총 5천152대 차량을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판매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고스트는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럭셔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세련된 외관과 강력한 성능, 최첨단 기술을 통해 구현한 안락한 승차감과 고요한 실내가 특징이다.

뉴 고스트에는 순수함과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롤스로이스만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외관 디자인은 라인을 최소화해 우아하게 펼쳐진 캔버스를 떠올리게 하며,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 적용된 LED 조명은 아래쪽 그릴 바를 비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은 역사상 최초로 패널 라인이 없는 매끈한 보닛 위에 자리 잡았다.

단일 직선으로 구성된 옆면은 뉴 고스트의 늘씬한 비율을 강조하고 앞·뒷좌석 도어 창문은 동일한 비율로 디자인됐다.

실내 역시 미니멀리즘 디자인 원칙을 따라 복잡한 디테일과 장식은 과감히 줄이는 대신 최상의 소재 본연의 매력을 강조했다.

특히 프런트 액슬 뒤쪽에 엔진을 배치해 앞뒤 50:50의 완벽한 무게 배분을 이뤘다.

또한,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사륜구동 및 사륜 조향 시스템이 더해졌다.

뉴 고스트에 탑재된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 m라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밖에 조용한 실내를 완성하기 위해 아키텍처 내 공간을 100kg가량의 흡음재로 채웠다.

실내 공기 정화 기능인 미세환경 정화 시스템과 레이저 헤드라이트,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7x3인치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운전자 편의 사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폴 해리스는 "지난 1일 뉴 고스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이후 일주일 만에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며 "올해 한국은 롤스로이스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장이 됐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는 출시일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은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뉴 고스트의 가격은 4억7천100만원부터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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