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A' GS리테일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8천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날 3년물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는데 7천9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 보니 GS리테일은 당초 계획했던 1천5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편의점 사업이 견조하고, 'AA'급 수요 쏠림 현상도 여전해 GS리테일이 수요예측에 흥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GS리테일의 별도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6억원보다 약 48억원가량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후 1년2개월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지난해 7월에는 2천억원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2천300억원이 몰렸고, 결국 GS리테일은 4천억원까지 회사채를 증액 발행했다.

GS리테일은 이달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전액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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