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사모 재간접펀드에서 5천억대 환매 중단이 일어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글로벌 채권 운용사로 알려진 H20자산운용 펀드에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해 해당 펀드를 담았던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환매 중단을 피할 수 없게 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사모 재간접펀드인 '키움 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펀드의 순자산(AUM)은 9월 초 기준 3천6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8일 프랑스 금융당국이 H2O자산운용의 'H2O알레그로'와 'H2O멀티본드', 'H2O멀티스트레티지' 등 펀드에 대해 설정 및 환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키움자산운용은 H2O멀티본드와 알레그로 등 2개 상품에 재간접 펀드를 가지고 있다.

주요 판매사로는 판매잔고의 37% 이상을 가지고 있는 국민은행과 28.16%의 삼성증권 등이 있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도 해당 펀드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브이아이자산운용도 지난 1일 H20자산운용 펀드에 대한 재간접 상품인 '브이아이H2O멀티본드'에 대해 환매 중단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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