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지수란 다양한 뉴딜 기업이나 업종을 추종하는 지수를 뜻한다.

정부는 3일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를 위해 각종 뉴딜지수를 개발하고,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지수를 활용해 상장지수펀드(EFT)나 인덱스펀드 등 뉴딜지수 연계 투자상품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7일 K-뉴딜지수 5종을 발표한다.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등 4개 업종별로 3개 종목씩 총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를 만든다.

여기에 업종별로 우량종목 10개사를 뽑아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KRX 바이오 K-뉴딜지수, KRX 인터넷 K-뉴딜지수, KRX 게임 K-뉴딜지수 등 업종별 지수 4개도 출시한다.

구성 종목은 2차전지 업종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바이오 업종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인터넷업종 네이버· 카카오·더존비즈온, 게임업종 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 등이다. 비중은 모두 12분의 1로 같다.

거래소가 이들 5개 지수를 가지고 지난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연평균 약 30% 안팎에 이르러 약 2.8%에 그친 코스피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거래소는 뉴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달 초 조기 상장해, 시중 자금이 관련 자본시장에 유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달 중으로는 탄소 효율 그린뉴딜지수도 개발해 12월까지 관련 ETF를 상장시킬 예정이다. 해당 뉴딜지수는 탄소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약 500여개 종목이 포함되며, 탄소 효율 점수가 높은 기업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도록 설계된다. (정책금융부 송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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