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코스피가 정책 기대와 주요 종목 호재로 2,400선으로 올라섰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06(0.67%) 상승한 2,400.28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조정세를 나타내던 뉴욕 금융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우려가 완화됐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고 코스피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정부의 뉴딜펀드 조성 발표 후 ESG 투자 활성화, 관련 유망 종목들이 주목을 받으며 심리를 떠받치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기대 속 한국금융지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테마성 종목의 강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아시아시장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6달러(1.41%) 하락한 39.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18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1.59%, 0.26% 상승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1.45% 오르며 가장 큰 폭 올랐고 의약품이 0.31%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ARIRANG 선진국 MSCI(합성 H)가 3.6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KOSEF 200 선물 인버스 2X는 1.93% 하락해 가장 큰 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53%) 상승한 883.50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가 간밤에 많이 올랐고 미국 선물 시장도 상승 출발하는 분위기"라며 "현재까지 그린 뉴딜 등 정부의 정책 기대가 유지된 가운데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미중 갈등 때문에 중국 증시가 약세인데 이날도 아시아 증시 흐름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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