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HMM이 삼성중공업과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에 나선다.

양사는 8일 친환경 스마트십 분야 기술 발전과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또 전문인력을 상호 교류하고, 학술·기술정보, 교육 및 연구시설 등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HMM은 선박을 운영을 통해 축적된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에 중점하고 있는 글로벌 해사 기술에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는 양사를 비롯해 국내 해운·조선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최근 HMM에 인도한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5척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 플랫폼이 적용돼 있다"며 "HMM이 축적해온 선박·선단 관리 노하우를 접목하여 한단계 높은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들이 개발 검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MM은 지난 4월부터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12척의 2만4천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에 운항 정시성과 안전성은 물론 효율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첨단 IT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선박에 적재된 화물과 항로, 위치, 해상 날씨, 선박 상태 등을 육상과 연계해 선박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십 컨트롤 센터'를 구축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HMM은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해운물류시스템 개발, 디지털화 전담 조직 구축, IoT를 활용한 화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 해운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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