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올해 50만대의 5G 기지국을 건설하겠다는 계획 중 96%를 이미 달성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중국 산업부 격인 공업신식화부(MIIT)는 올해 이미 48만대 이상의 5G 기지국을 세웠다고 밝혔다.

매체는 중국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5G와 데이터센터 부문에 집중해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업신식화부는 5G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중국인 수는 6천만명을 넘어섰으며, 5G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기기 수는 약 1억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새롭게 출시된 197개 휴대전화 모델 중 119개는 5G 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출하하는 전체 스마트폰 중에서도 5G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한 모델이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판매업체들이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에 나서면서 중저가 5G 스마트폰 가격은 1천 위안(한화 약 17만원)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5G 네트워크는 4G 네트워크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100배 이상 빨라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및 기타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이용하는 산업 인터넷의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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