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0.80원 하락한 1,18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7.00원에 개장한 후 거의 변동이 없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한 여파 등으로 거래가 많지 않고 한산한 분위기다.

간밤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환시에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주 후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회의를 대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되고 수급 위주로 처리하는 조용한 장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장 초반 달러-원 환율은 1,186~1,187원의 매우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한편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는 다소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하며 장 초반 2,400선을 회복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보합권인 93.04 수준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위안대에서 움직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뉴욕 휴장으로 시장 이슈가 없는 가운데 증시 반등 기대감이 생겼다"며 "다만, 증시 강세와 달러 강세 분위기가 상충하며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2엔 상승한 106.26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3달러 내린 1.181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0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7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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