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 수급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90포인트(0.58%) 오른 2,398.01에 거래됐다.

지수는 오후 한때 2,40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연합인포맥스 업종지수(화면번호 3211)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전기·전자 업종은 2.41% 상승폭을 보였다.

업종 내 종목에서는 두산퓨얼셀1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기와 LG전자가 각각 4.71%, 3.82%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 종목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83% 오른 5만8천1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0.38% 상승한 7만8천700원에 주가를 형성했다.

뉴딜 정책 테마주에 대한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면서 그린 뉴딜 관련주에서 디지털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중국 최대 반도체 업체인 'SMIC'에 대한 거래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반도체 종목 상승에 도움이 됐다.

SMIC는 중국 '반도체 굴기'를 하는 기업으로 미국의 거래제재 이슈가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8억원, 149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60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포인트(0.46%) 오른 882.93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인 매수세가 지속하면서 지수가 상승 동력을 얻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반도체를 포함해 2차전지, 비대면 관련 종목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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