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중국에서 테슬라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면서 테슬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쓰촨성 난충 지역에서 테슬라 차량이 여러 자동차와 접촉사고를 일으키고 보행자까지 치면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치는 상황이 벌어졌다.

난충 경찰 당국은 해당 사고가 난 테슬라 차량의 운전자가 51세 여성으로 취하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황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자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았으나 사고의 원인은 테슬라 차량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약 20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테슬라 측에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펑시밍은 운전자가 실수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테슬라의 운전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자동차와 관련된 사고가 석 달 만에 최소 6건 이상 발생했다"면서 "사고의 원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사고 빈도를 고려했을 테슬라가 혁신만큼 안전 문제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중국 저장성에서 테슬라 모델 3가 갑자기 속도를 높여 주차장에 돌진해 10여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에는 항저우에서 한 테슬라 차량이 이유 없이 급발진하기도 했다. (윤정원 기자)



◇ 소더비, 첫 힙합 관련 물품 경매…170만弗 규모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가 처음으로 힙합 관련 물품을 모아 경매를 진행한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경매 업체들이 젊은 층의 수요를 고려해 스포츠, 음악, 패션 등과 관련한 물품의 경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소더비가 9월 15일에 처음으로 힙합 관련 물품 120여개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힙합 분야 전설들의 패션 아이템과 애장품 등이 경매되는데 출품되는 물건의 가치가 총 120만~170만달러(약 14억~2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물품은 그래미상을 받은 힙합 그룹 '솔트 앤 페파'가 입었던 가죽 재킷으로 알려졌다.

재킷의 판매 가격은 1만2천~1만8천달러로 추정되는데 수익금의 일부가 비영리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유명 래퍼 투팍 샤커가 10대 시절에 쓴 연애 편지가 6만~8만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또 다른 유명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 직접 쓰고 서명한 왕관은 20만~30만달러 사이에서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소더비는 힙합 분야에서 알려진 인물들에게 직접 위탁을 받았다며 경매 물품을 오는 11~15일에 갤러리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신윤우 기자)



◇ 페이스북, 美대선 앞두고 계정 비활성화 때 최대 120달러 지급

페이스북이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페이스북 활동이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자신의 계정을 비활성화하는 사용자에게 일종의 연구 참가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폭스 비즈니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지난달 말 발표한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대선을 앞두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계정 비활성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할 사용자는 9월 말부터 1주 혹은 6주간 자신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모두 비활성화시켜야 한다.

해당 연구에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주당 10달러에서 20달러의 참가비가 주어진다. 6주 동안 참여할 경우 60달러(약 7만원)에서 최대 120달러(약 14만원)가량의 연구 참가비가 제공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계정을 추후 활성화하기 전에 설문조사에도 응해야 한다.

폭스는 페이스북의 이번 연구 목적은 페이스북 활동이 유권자의 결정에 영향을 주는지 혹은 영향을 주지 않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윤영숙 기자)



◇ "S&P 500, 대선 예측 정확도 87%…올해는 변수 많아"

S&P 500지수가 과거 거의 100여년 동안 대선에서 누가 이길지 예측하는 데 있어 87%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스트래트가스 리서치의 댄 클리프톤 전략가가 진단했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클리프톤은 BNY멜론이 주최한 웹캐스트에 참석해 선거를 앞둔 3개월 동안 S&P500지수가 연초에 비해 오르면 보통 집권당이 승리하며 그렇지 않으면 반대 쪽이 이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S&P 500지수는 지난 2일 사상 최고치로 올랐으나 이후 7%나 떨어져 연초 이후 3.7% 오르는 것에 그쳤다.

클리프톤은 그러나 올해는 큰 변화를 일으킨 사건이 많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인종차별 반대 시위, 또 미국의 대선 등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100년을 거슬러가면 한 해에 이러한 일들이 세 가지가 나왔던 경우는 세번 뿐이라면서 2020년은 특이한 경우로 선거 결과도 다양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래트가스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당선 가능성을 55%,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45%로 예상했다. (정선미 기자)



◇ 日 규슈전력 후순위채 발행 추진…시장 참가자들 관심↑

지난 8월 말 일본 전력회사인 규슈전력이 후순위채를 처음 발행한다고 발표해 관련 시장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전력회사는 금융회사를 제외하고 보통사채를 가장 많이 발행하는 업종이라 물량 유입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전력회사가 후순위채를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투자자들이 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발행 발표는) 획기적이다"고 평가했다.

후순위채권은 회사채이면서도 자본의 성격을 가져 하이브리드채권이라고도 불린다.일본 전력회사들은 전력 자유화를 배경으로 한 발전·송배전 사업 분리 흐름 속에서 자금 조달 루트를 넓히고 있다.

규슈전력의 후순위채는 3종류로 발행액은 최대 2천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자세한 발행 조건은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SMBC닛코증권은 "(사업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인프라 회사와 후순위채는 궁합이 맞다"며 "다른 전력회사로도 (발행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정현 기자)



◇ "싱가포르 긱 경제, 9천개 일자리 잃어"

싱가포르 긱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긱 경제란 산업현장에서 수요자가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여파에 9천개의 긱 경제 일자리가 사라졌다.

싱가포르는 지난 몇 년간 긱 경제와 디지털 플랫폼이 부상하며 프리랜서 등 독립적인 근로 형태가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독립적인 근로 형태를 가진 사람은 전체 노동 인구의 9%에 가까운 21만1천명으로, 이는 지난 2016년 20만명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매체는 "이들 대부분은 코로나19로 새로운 근무 방식을 찾아야 한다"며 "장래 희망을 다시 생각하거나, 신규 수입원을 찾고,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적응하려 한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 홍콩 항셍지수, 알리바바, 샤오미, 우시바이오로직스 편입

미·중 기술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과 중국이 자국 기술기업을 품고 있다.

7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이날 홍콩항셍지수는 시총 기준으로 아시아 최대 회사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 제약회사 우시바이올로직스를 지수에 편입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상하이거래소가 중국판 나스닥인 스타마켓(커촹반)을 키우고 있으며, 선전거래소의 차이넥스트(촹예반) 상장을 대기하는 벤처기업만 300곳 이상이다. 특히 스타마켓은 올해 세계 3위 IPO시장으로 떠올랐다.

노무라의 짐 맥카퍼티 아시아태평양 주식 리서치 담당은 "중국 당국에 있어 주식시장은 소프트파워를 나타낸다. 미국과 견줄 수 있는 국제적인 주식시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이러한 움직임을 설명했다.

그는 당국이 본토와 홍콩에 있는 증권거래소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평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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