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8일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출발했다.

오후 4시 19분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일대비 7.32포인트(0.22%) 하락한 3,303.75를 기록했다. 오후 4시 4분 프랑스 CAC40지수도 1.33포인트(0.03%) 내린 5,052.39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각각 31.49포인트(0.53%), 15.22포인트(0.12%) 오른 5,968.89, 13,115.50을 나타냈다.

지난 7일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와 유럽중앙은행(ECB) 저금리 지속 기대감에 1~2%대 랠리를 펼쳤으나 이날은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노동절 휴일을 끝낸 미국 증시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경계하는 분위기다. 주요 외신들은 미국 증시가 기술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처럼 우리나라에서 (무엇이든) 뜯어낸 나라는 어디에도 없었다"라며 중국과 디커플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맞서 데이터 안보 기준 자체 구상안을 내놨다.

한편 앞서 발표된 독일 수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 7월 수출 규모(계절조정치 기준)가 전월 대비 4.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3% 증가를 웃도는 수치다.

무역수지는 180억유로(약 25조2천5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60억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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