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아이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면 이번 세기 나머지 평균 전 세계 경제 성장이 1.5%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국내총생산(GDP)의 예상 손실로 볼 때 미국의 총 경제 손실은 15조3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CNBC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학생들이 학기 3분의 1을 놓치면 장기적으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산했다.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하면 기술 손실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결과 학교를 결석하는 데 드는 총비용은 현 일반 국가 GDP의 69%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OECD는 "학교들의 회복이 더디면 경제 성장 손실이 비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몇 달 동안 전 세계 대부분의 아이는 홈스쿨링을 받고 있다. 이 기간 홈스쿨링으로 팬데믹으로 야기된 학습 격차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OECD는 "교문을 넘어 학습 시간과 기회를 넓히는 데 학생들에게 분명한 혜택이 있다"며 "다양한 원격 교육의 접근법을 활용해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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