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뉴욕 금 가격은 뉴욕 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며 0.5% 상승했다.

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90달러(0.5%) 상승한 1,943.2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값은 달러 강세로 하락했지만, 미 증시 급락으로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며 상승 전환했다.

현재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03% 내리고 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16%, 2.73% 내리고 있다.

골드마이닝의 제프 라이트 부회장은 "미 증시 매도세가 지속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점은 금값 상승 폭을 제한했다.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 상승한 93.35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ED&F 맨 캐피털 마켓의 에드워드 마이어 전략가는 "달러 강세가 계속된다면 금값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는 금값을 1,900달러 아래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어 전략가는 "다만 모든 중앙은행이 계속 부양책을 펼치는 점은 급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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