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대선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CNBC에 따르면 이날 내셔널 헬스 리서치 포럼에 참석한 파우치 소장은 "11월 3일 전까지 확실한 응답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백신은 올해 말 때쯤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대선 전까지 백신이 배분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상반되는 것이다.

앞서 미국의 질병통제센터(CDC)는 이르면 11월 초까지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고 알리며 대선 전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감염 관련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은 백신 승인 과정이 정치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쳤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임상 시험의 결과는 독립적인 기관인 '데이터·안전 모니터링 위원회'(DSMB)에 의해서 검토될 것"이라면서 "미국이 하나 이상의 백신을 갖게 되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미국의 대응이 더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전체로 보면지금 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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