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즈포스가 스노우플레이크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모틀리풀과 마켓워치 등이 8일 보도했다.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티오에 소재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2년 설립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는 IPO를 통해 27억4천만달러(약 3조2천6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버크셔와 세일즈포스가 자사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주당 75~85달러에 2천8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버크셔와 세일즈포스가 IPO 과정에서 각각 2억5천만달러(약 3천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당 80달러에 313만주를 사들이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버크셔는 익명의 스노우플레이크 주주로부터 400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버핏의 스노우플레이크 투자액은 5억달러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그간 버핏이 기술주를 피해온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행보라고 평가했다.

모틀리풀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세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1월로 끝난 회계연도에 매출은 전년 대비 173%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13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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