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텐센트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위챗 규제와 관련해 국가 안보 부문 '매파'로 분류되는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로비스트로 고용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SCMP가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를 인용한 바로는 텐센트는 지난해까지 6년간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에드 로이스(69)를 다른 여러 명의 로비스트와 함께 고용했다.

캘리포니아가 지역구인 로이스는 16년 간 하원의원을 지내면서 중국군 처벌법인 CAATSA를 2017년 발의하는 등 중국을 `국가 안보' 측면에서 특히 강하게 압박한 인물이다.

그는 대만을 방어하고 위상을 높이는 법안도 제출했다.

SCMP는 텐센트가 로이스를 전격 고용한 것은 트럼프가 지난달 6일 틱톡과 위챗 등 중국 SNS를 45일 이후 미국에서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