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 위안 들여 지분 22.5%로 확대..YTO 창업자, 계속 경영 통제

화타이 증권 "코로나 펜데믹 장기화로 물류 가격 경쟁 치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알리바바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물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오랜 파트너인 YTO 익스프레스 지분을 확대한다.

차이나데일리가 9일 전한 바로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YTO 익스프레스는 이날 낸 자료에서 지분 12%를 알리바바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주당 가격은 최신 마감치에 4% 프리미엄이 붙은 17.406위안으로, 모두 66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가 완료되면 알리바바의 YTO 익스프레스 지분은 22.5%로 늘어난다.

차이나데일리는 YTO 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상하이 거점 YTO 드래곤 인베스트먼트 디벨로프먼트 그룹 사주로 YTO 익스프레스를 창업한 위웨이자오 부부가 41% 이상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로 경영을 계속 통제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알리바바가 YTO 익스프레스 외의 다른 물류 기업들에도 투자해왔다면서, 베스트는 지분 33%, ZTO 익스프레스는 8.7%를 각각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YTO 익스프레스와 윈다에도 각각 14.65%와 2% 지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특송 시장은 2011년 36억7천만 위안이던 것이 지난해 635억2천만 위안으로, 연평균 43%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도 22% 이상 늘어난 338억8천만 건이 취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화타이 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물류 가격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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