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8일 중국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함께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1.79포인트(1.86%) 하락한 3,254.6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72.43포인트(3.22%) 내린 2,175.7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2.25%, 2.78%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4.11% 급락했다.

중국증시에서도 정보기술 부분이 3%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도 이어졌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총편집인은 중국 정부가 대만을 방문하는 미국 관리 및 관련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대만 방문을 준비 중인 미국 관리들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신들은 향후 중국에 오지 말라. 환영하지 않는다. 당신들 및 당신들과 관련된 기업도 중국에서 사업을 하지 말라.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8월 물가 지표도 발표됐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 2.5% 상승보다 소폭 낮은 것이다.

같은 달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0%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PPI는 7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8월 하락률은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천200억위안을 매입해 시중에 유동성을 투입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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