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털 공동창업자는 지금까지 투자자들의 선호에서 벗어나 있던 자산에서 큰돈을 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기술주 투매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는 단기 변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워드 막스는 9일 CNBC와 인터뷰에서 "오늘날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다"면서 이런 저금리 환경에서 점점 더 찾기 어려워지는 큰 수익의 기회가 비선호 자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국채수익률은 제로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다른 자산은 이와 비교했을 때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수익률은 여전히 부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우 낮은 금리와 비교하면 모든 것은 적정 가격에 팔리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률은 매우 낮은 상황에 도달하게 된다"며 "우리가 처한 환경인데, 기회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다면 선호도에서 벗어난 것들에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들 자산에는 소매업, 사무용 부동산, 엔터테인먼트와 호텔·숙박업 주식 등이 포함돼 있다.

하워드 막스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투매가 있기 전까지 기술업종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사업이 개선돼 투자자들이 선호했다고 진단했다.

일부 기술주는 비싸 보이지만, 막스는 "장기적으로 여전히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검증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어떤 기업이 성공할지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해 시장 변동성이 유난히 강했는데도 최근 주가가 하락한 것은 3월 저점 이후 약 60%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3월 23일 저점에서 전날까지 약 60% 올랐고, 지금은 6% 하락했지만, 여전히 바닥에서는 멀다"며 "2월 사상 최고치를 여전히 경신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아마 일이 너무 잘 풀려서 몇몇 사람들이 주가가 좀 더 낮아져야 한다고 보고 기술주 분야에서 주식을 팔아치웠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점점 더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모두가 방아쇠를 당기고 단기 움직임을 의미 있는 것처럼 보고 있다"며 "진짜 의미 있는 것은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느냐, 좋은 주식을 보유하느냐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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