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9일 기술주 주가의 후퇴가 과거의 버블 붕괴와 같은 상황은 아닐 것이라면서, 조정이 단기에 그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트리베카 트레이드 그룹의 크리스티안 프롬헤르츠 대표는 "3일간의 양호한 매도가 있었고, 이는 약간 과도했다"면서 "하지만 모든 것이 명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반등이 유지될 수 있는지, 진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인지를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씽크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연구원은 "상황이 많이 진정됐다"면서 "몇주 전에 나왔어야 할 조정을 경험했고, 투자자들은 이제 최근 저점에서 사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쏜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션 선은"최근 투매는 시장의 전형적인 주고받기 현상"이라면서 "최상위 기술주는 여전히 매우 수익률이 좋고, 연준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주식은 매수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매는 전환점이 아니다"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뷔페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펀드 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 리서치 담당 대표는 "대형 기술주는 더 이상 무적은 아니다"면서 "최근 며칠간 나타난 투매는 이들 주가를 가파르게 끌어 내렸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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