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 달 동안 방한 중인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이 한국 청년들에게 "미래 금융인을 꿈꾼다면 환경오염이나 사회 문제 등 소셜 파이낸스(Social Finance)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빌 윈터스 회장은 전일 '언택트(비대면) 커리어 멘토링'으로 금융권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 13명을 만났다.

윈터스 회장은 SC제일은행의 비대면 봉사활동인 '언택트 커리어 멘토링'에 임직원 봉사자로 직접 나섰다.

윈터스 회장의 멘토링 주제는 '금융혁신과 미래금융 커리어'였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미국 월가 생활 등 자신이 직접 걸어온 글로벌 금융인의 커리어를 소개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금융 환경의 변화', '미래 금융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 등의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다.

윈터스 회장은 "미래 금융인을 꿈꾼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셜 파이낸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환경오염이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금융역량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SC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기업들에 전 세계적으로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하고, 글로벌 자선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충실히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전송화(25)씨는 "외국계 금융사 취업을 준비하던 중에 글로벌 금융 그룹의 회장으로부터 직접 멘토링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갈수록 가속화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에 대비해 보다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팀워크를 발휘해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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