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넷플릭스의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중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헤이스팅스는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는 수년 전 중국 정부로부터 거절당했다"면서 "그다음부터 수년간은 중국에 어떠한 시간도 투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도 많은 기회가 있으며 유럽, 라틴아메리카 지역에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헤이스팅스는 미·중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 갈등은 최근 고조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등과 같은 중국 기술 기업이 국가안보에 위험을 가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넷플릭스는 지난 7월 실적보고서를 통해 중국 동영상 숏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경쟁사로 꼽기도 했다.

헤이스팅스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안타깝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대신 다른 모든 사람을 즐겁게 해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당시 넷플릭스는 40여국에 스트리밍됐으나 현재는 190여국에 스트리밍되고 있다

중국은 아직 넷플릭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