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증시 반등에 1,18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대비 4.10원 하락한 1,18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6.10원 내린 1,18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낙폭을 4원 안팎으로 줄여 1,185원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반등했고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코스피는 이날 1% 가까이 상승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위험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도 이에 따라 강세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93.2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3위안대에서 거래됐다.

한편 이날 우리나라 정부는 사상 최저 금리로 총 14억5천만 달러 규모의 달러화, 유로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 증시가 최근 급락세를 딛고 반등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됐다"며 "투자 심리가 일단 진정된 만큼 달러-원 환율도 1,180원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7엔 상승한 106.23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1달러 오른 1.181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4.2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4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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