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얌 차이나가 홍콩증시 데뷔 첫날부터 4% 이상 하락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FC, 타코벨, 피자헛 등의 패스트푸드점을 중국에서 운영하는 얌차이나는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하면서 총 4천190만주를 주당 412홍콩달러에 책정해 22억2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첫날 현재 얌차이나 주가는 392.4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앞서 책정됐던 412홍콩달러보다 4% 이상 밀린 상황이다.

모닝스타의 R.J.호토비 소비재 주식 애널리스트는 얌차이나 주식이 상장 후 초반에 하락하는 데 대해 투자자들이 기업공개(IPO) 자체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회사 자체 이슈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이 부분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불확실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외식을 줄일지,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받아들일지 등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수요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호토비 애널리스트는 얌 차이나가 전반적으로는 아주 인상적인 성장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얌차이나는 상당히 잘하고 있으며 기회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시점에서는 소폭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체는 올해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얌차이나에 앞서 넷이즈, 징둥닷컴 중국 대기업이 홍콩증시에 잇따라 2차 상장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