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CNBC가 10일 코스닥시장에 처음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열풍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EY)의 링고 최 아태 IPO부문 리더는 이날 방송을 통해 "비디오 게임 분야에 대한 자신감이 큰 데다 한국도 이 분야에서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경제를 실질적으로 바꿔놓은 팬데믹도 카카오게임즈 돌풍의 한 원인일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집에 머무르고 때때로 게임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기업들이 여전히 상장을 선택하는 이유는 팬데믹과 미중 갈등 등 전례 없는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높은 유동성이 정말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들 다수가 현금을 더 많이 갖고 싶어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기업 입장에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다른 좋은 기업을 이전보다 더 저렴하게 매입할 기회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시장이 존재한다면 많은 기업이 자본을 계속 조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인 이날 시초가 4만8천원으로 공모가 2만4천원의 두배를 나타내며 곧바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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