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HSBC가 상하이 소재 핀테크 회사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매체는 HSBC가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최고재무책임자인 멍완저우가 체포된 것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은 데다 최근 수익성도 저하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핀테크 회사 설립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핀테크 기업은 올해 연말 오픈할 예정으로 금융기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금융 그룹 내부에서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사용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상품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리 플랫폼 등이 포함된다.

HSBC라이프의 브라이스 존스는 "최근 HSBC가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HSBC가 중국 시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틀란티스파이낸셜리서치의 덩 위 선임연구원도 "새로운 회사를 세우는 것은 중국 금융시장을 계속 개방하겠다는 신호탄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HSBC가 새로운 회사를 짓는 것이 중국 본토 내 HSBC의 이미지를 개선할 것이라면서 중국 사업을 확장할 경우 수익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덩 연구원은 "홍콩과 비교했을 때 상하이의 국제 금융투자는 여전히 적다"면서 "HSBC의 새로운 핀테크 회사 설립은 상하이에 새로운 투자를 끌어들일 뿐 아니라 상하이가 글로벌 금융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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